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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언어에 대하여
- 패턴언어는 미국의 건축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가 생각해낸 “건축 개념"이다
- 건축물이 고유하고 완전히 달라 보이지만, 실상은 200개 정도의 개념,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개념은 15개 안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 고유하게 보이는 이유는, “패턴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그 상황에 맞게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한다.
- 이는 사람이 모두 다르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 모든 건물에 출입구가 있지만, 건물의 위치, 형태, 사용성에 따라서 모두 다르게 설계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출입구는 “건물의 외부에서 건물의 내부로 이동하는, 가장 먼저 만나는 건물의 요소"라는 성격은 동일하다
- 알렉산더는 이렇게 동일한 성격을 가진 요소들을 “패턴"이라 이름 붙이고 일반화 시켰다
- 대부분의 새로운 이론들이 그렇듯이,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의 패턴 언어 이론은 “그닥 사랑받는 이론"은 아니다.
- 아무래도 기성 건축계를 비판하는 내용들도 많고, 현대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 대형 아파트 30동을 지으면서, “각각의 아파트의 위치에 맞게 설계를 조금씩 변경"하는게 가능하겠는가
-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턴 언어에는 생각해볼 점들이 많다
-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 디자인 패턴도 패턴언어를 컴퓨터에 적용하는것에서 시작했다
- 심시티와 심즈를 만든 윌 라이트도 이 개념을 좋아했다고 한다.
- 물론 딱 두개만 가지고 “옳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으나, 생각해볼 점은 많다는 느낌이 든다
여러개의 패턴 언어가 파괴적이지 않은 상호작용을 이루면서 내면의 힘을 해소시키는 경우 "무명의 특성"이 나타난다
라고 크리스토퍼 알렉산더는 이야기했다
파괴적이지 않은 상호작용
: 각각의 패턴이 서로를 깎아 내리지 않는 것
- 예를들어서 출입구 바로 뒤에 쌩뚱맞게 나무를 심어 두었다면, 지나칠때 불편할 것이다.
- 만약 다른 출입구가 있다면, 더 편한 출입구로만 자주 다니게 될 것이다.
- 크리스토퍼 알렉산더는 “상호작용"이 “서로를 해치지 않게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내면의 힘
: 인간의 당연한 욕구
- 책상이 있고 의자가 있으면 앉고 싶은 것이 인간의 당연한 욕구다
- 그러나 책상이 너무 높거나, 의자가 너무 낮거나, 부엌 한 가운데 의자가 있다면 불편하다.
- 이런 경우 “내면의 힘이 해소되지 않는다"라고 표현했다
무명의 특성
시간을 초월하는 영원한 건축법이 한 가지 있다
영원의 건축 p.27
- 알렉산더는 시간을 초월하는 건물에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특성(Quality With Out Name)“이 나타난다고 했다.
- 생명력, 완전함, 편안함, 자유로움, 정확함, 무아(egoless)
- 이 단어들이 그나마 무명의 특성을 조금 설명해주지만, 어떤것 하나가 딱 들어맞는다고 할 수는 없다
- 이 특성을 구현하지 않고서는 시간을 초월한 건축물이 될 수 없다고 알렉산더는 이야기한다.
- 이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패턴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 아니… 마지막장에서 “패턴 언어가 꼭 무명의 특성을 나타내는데 필수적인것은 아니다"라고 했던 것 같은데…
- 다만 패턴언어를 다른곳에 적용하는것은 어렵다
- 개인적으로
여러개의 패턴 언어가 파괴적이지 않은 상호작용을 이루면서 내면의 힘을 해소시키는 경우 "무명의 특성"이 나타난다
는 상황에서 “우리 삶에도 패턴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 이 생각은 현재 삶의 패턴언어로 진행하고 있는데, 여간 쉬운게 아니다
- 애초에 패턴언어가 “무명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인데, 무명의 특성은 “시간을 초월한 건축물에 나타나는 특성"을 의미한다.
- 우리 삶에 있어서 “시간을 초월한 건축물에 나타나는 특성"이 나타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결국에는 알렉산더의 개넘을 토대로, 통채로 바꿔야 한다.
- 도대체 이 패턴을 사용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 그 목적에 반드시 나타나는 어떠한 특성이 있는가?
- 그 목적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들의 공통점을 찾아내 패턴화 시킬 수 있는가?
- 아직도 나는 삶의 패턴언어가 가능한지 모르겠다.
- 무엇이 목표인지도 모르겠고, 그 요소가 무엇인지 감도 오지 않는다
- 그저 메모만 늘어가고 있을 뿐이다…
패턴 언어,
블로그,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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