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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슬랙 채널을 제품의 클라이언트로 사용하기
- 최근 개인적으로 사용할 툴이나 아이디어의 구현을 슬랙으로 하고 있다.
- 메시지를 보내면 roam research에 자동으로 저장되거나, 블로그의 랜덤한 아티클을 슬랙으로 받거나, 시간 기록 클라이언트로 사용하거나
- 대부분의 경우 내가 만드려는 제품에 필요한 인터렉션은 몇 가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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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지 표시
- 사용자에게 표시해야 하는 경우이다.
- react나 vue를 사용해도 괜찮지만 버그 등의 수정이 필요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디자인에 신경쓰다보면 꽤 시간이 걸린다
- 슬랙이 대신 UI/UX를 신경써주고 있으니, 나쁘지 않게 나온다.
- 만약 필요한 경우, 페이지를 만들어서 링크를 걸거나 이미지로 만들어서 파일로 첨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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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의 설정
- 설정 같은 경우, 슬랙에서 하기에 조금 부족하다
- 그렇지만 어차피 프로토타입의 영역에서 사용하니까 슬랙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는 있다.
- 개인적으로 슬랙 채널의 “주제"와 “설명” 그리고 “채널 이름"을 사용해서 간단한 설정을 해주고 있다.
- 채널 이름에는 prefix를 붙인다던지, suffix를 붙인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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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의 인터랙션
- 슬랙의 webhook 이벤트를 받으면 꽤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 메시지를 보내거나, 이모지를 붙이거나, 메시지를 수정하는 대부분의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
- 필요하다면 ephemeral 메시지와 block kit을 사용해서 조금 더 복잡한 인터렉션이 가능하다.
- 이 경우 MessageTs를 저장하고 검색하고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복잡해진다.
- 부족한 점도 많지만, 장점이 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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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사용할 것들이니, 어느 정도는 타협이 가능하다
- 어차피 사용법은 내가 꿰고 있으니, 그렇게까지 UX부분을 다듬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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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타입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 물론 비주얼적인 부분을 만드는게 목적이라면 직접 만든다.
-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툴이나 아이디어의 구현은 서버쪽이 많다 보니, 오히려 필수적이지만 괴로운 프론트엔드 영역을 건너뛸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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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맞춰두면 꽤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의외로 슬랙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다보면, 꽤 응용할 부분이 있다
- 슬랙 api를 curl로도 쉽게 쓸 수 있으니까, 간단한 스크립트를 짜 두면 bash에서도 사용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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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웹, 데스크톱 모두 지원이 좋다
- 보통 모바일로도 사용해야 하는 경우, 디자인이 두 개가 되니까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 특히 슬랙은 Noti도 되니까, 직접 구현하는 것 생각해보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
-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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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스터마이징이 불가능하다
- 슬랙에 맞춰서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다.
- 슬랙 채널별로 알람 사운드를 변경하거나, 리마인드 시간을 변경한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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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전송이 불편하다
- 사용자가 파일을 올려야 하면, 슬랙의 파일 제한이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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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불편하다
- 딱 현재 상황인데, 이경우 모바일에서의 사용성이 떨어진다.
- deeplink가 있으니까 이를 홈 화면에 추가하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 방법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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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랙이 삽질하면 답이 없다
- 최근 자주 쓰던 기능이 사라지고 “나중에” 항목이 생겼는데 꽤 불편하다.
- 트렐로도 사용성이 높을것이라 생각이 드는데, 이쪽은 api 구현이 조금 불편하다
- 정확한 문서화도 잘 안되고 있고…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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